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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2세 남학생도 'HPV 백신' 맞는다...질병관리청, 5월부터 접종 확대


질병관리청이 오는 5월 6일부터 2014년생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기존 여성 청소년에게만 국한됐던 지원을 남성까지 확대해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감염내과 전문의 시혜진 교수(가천대 길병원)는 "HPV는 한 번 인체에 감염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기 쉽지 않고 치료도 어렵다"며 "남녀 모두 접종해 전국민적으로 유병률을 낮추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시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HPV 감염의 위험성과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자궁경부암ㆍ외부 생식기 질환 예방...HPV 백신의 효과
HPV는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구인두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궁경부암의 90%, 항문생식기암과 구인두암의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백신의 효과는 뚜렷하다. 여성은 자궁경부암을 90% 예방할 수 있고, 남성의 경우 생식기 사마귀는 89%, 외부 생식기 병변은 91%까지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무료 접종 확대를 통해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는 HPV 관련 질환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혜진 교수는 "남성과 여성이 성적 접촉을 통해 서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 있어 남성도 같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PV 백신 접종, 만 12세에 가장 효과적인 이유
정부에서 HPV 백신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만 12세로 설정한 이유는 성경험 이전에 접종해야 관련 질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성인이 접종하면 큰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반면, 너무 이른 영유아 시기의 접종 역시 지양된다. 너무 어린 나이에 백신을 맞으면 실제 예방이 필요한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항체 수치가 충분히 유지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시혜진 교수는 설명했다.

HPV 백신, 부작용 적고 암 예방 효과는 확실
HPV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140개국 이상에서 시행 중이다. 국내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역시 국내외 연구와 접종 경험을 바탕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고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지원 확대를 권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확인되는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이다. 시혜진 교수는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면역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하루 이틀 정도의 발열, 몸살 기운 등은 있을 수 있지만 그 외에 부작용이 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